
취임 1년을 넘어선 신용준 (재)춘천미래동행재단 이사장이 올해 시니어 및 신중년 활동을 지원할 기반 시설 확충과 함께 장기적으로 시니어 일자리 5,000개 창출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재단 설립 4주년 기념일에 만난 신 이사장은 “지난해 기관의 역할과 필요성을 대·내외적으로 단단히 했고 기관 정체성을 상징하는 명칭을 새롭게 만들었다”며 “올해는 공간 인프라를 보강하고 노인 일자리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년 춘천지혜의숲으로 설립된 재단은 노인 일자리와 커뮤니티, 아카데미 사업에 주력해왔으나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를 개소 한 뒤 재단 명칭 변경과 함께 현장 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는 등 기능을 점차 확장해가고 있다.
신 이사장 취임 후 재단 산하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정부 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고 올해 수요자 역량 활용 일자리가 800개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신 이사장은 “하나은행 춘천지점 내 시니어 커뮤니티 공간인 컬쳐 뱅크 조성을 함께 협력하고 있고 도시재생센터 내에도 노후 동행 콘텐츠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며 “재단 설립 후 지난 3년이 기초를 쌓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도와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춘천미래동행재단은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중장년 창업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시니어 일자리 5,000개, 신중년 일자리 500개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출연 기관이 아닌 출자 기관으로 전환해 정부와 지자체 지원 뿐만 아니라 기업 투자 유치 등 미래 사업을 위한 재원을 확보해가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신 이사장은 “초고령화에 접어든 지금 시니어 세대가 자긍심을 갖고 안락한 노후를 보내려면 일자리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정부 주도의 일자리 사업을 넘어 기업과 산업 영역에서의 일자리 창출, 이를 위한 시니어 교육체계 구축을 재단의 미래 과제로 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