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지역 산업단지가 수출·생산액과 고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전국산업단지 현황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원주지역 10개 산업단지 가동업체 수는 325곳으로 전년도 306곳에 비해 6.2% 늘었다. 입주업체 수도 전년도 350곳에서 지난해 3분기 394곳으로 12.6% 늘었으며 근로자 수는 9,289명에서 9,603명으로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누계 생산은 총 3조2,840억원이었다. 전년도 3조1,822억원과 비교하면 1,018억원 늘어난 액수다. 누적 생산이 가장 많은 산업단지는 문막농공단지(7,864억원), 동화일반산단(5,262억원), 우산일반산단(5,197억원) 등 순이었다.
특히 누계수출액은 전년도 6억6,311만달러에서 8억7,804만달러로 무려 32.4%(2억1,493만달러)나 증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산단별로 보면 태장농공단지와 우산일반산단의 증가폭이 컸다. 태장농공단지의 경우 1억353만달러로 전년도(2,332만달러)와 비교해 4배 넘게 증가했고 우산일반산단 역시 라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삼양식품 원주공장이 견인하면서 2억7,261만달러에서 4억2,653만달러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