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다고”…보수 연예인 최준용 부부 尹 체포 소식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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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배우 최준용 씨 부부. 유튜브 채널 '최준용 TV'.

속보=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배우 최준용 씨와 부인이 체포 소식에 눈물을 보였다.

최준용은 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준용 TV'에서 약 20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다들 간밤에 잠이나 주무셨겠나. 나도 마찬가지다"라면서 "가게에 있다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과천으로 달려가겠다. 우리가 대통령 지켜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이렇게 된 것 여러분과 끝까지 갈 생각"이라며 "후퇴하면 안 된다. 전진하겠다"고 시청자들에게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배우 최준용 씨. 유튜브 채널 '최준용 TV'.

그는 "아침에 어머니가 전화를 하셨다.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잡혀가냐'며 안타까워하셨다"면서 "다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최준용은 공수처에 체포 직전 녹화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영상을 라이브 방송 도중 보여주며 "끝까지 우리 국민들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끝나자 그의 뒤편에 있던 15세 연하 아내 한모씨는 "너무 화가 난다"며 대성통곡하기도 했다.

이를 본 최준용은 "우리 와이프 뒤에서 운다. 저도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고 말했다. 이후 아내가 자리를 떠나자 최준용도 눈물을 보였다.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2025.1.15 [공동취재. 연합뉴스.]

최준용은 이어 "과천 공수처 앞에 커피차를 보내 윤 대통령을 응원할 것"이라며 "커피 1000잔 정도를 준비할 예정이니 오셔서 따뜻하게 몸 좀 녹이시라"고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금일 진행하려던 커피차 이벤트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지난 1992년 S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야인시대', '아내의 유혹',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트롯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지난 2020년 보이스트롯 출연 당시 15세 연하 아내의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최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지지 발언을 하면서 보수 연예인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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