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23일 "'망국 괴담'을 퍼트리고 내란을 선동하는 이재명 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탄핵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서 되돌아오면 나라가 무법천지가 되고 망하는 것’이라고 괴담을 퍼뜨렸다.(또한) ‘친위 군사 쿠데타를 막는 유일한 길은 시민들이 직접 나서는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30번째 탄핵을 발의하며 행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킨 국헌문란의 수괴가 이제는 내란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암살 첩보를 입수했다며 방탄복을 입고 경호원을 데리고 다니지만, 정작 경찰에 수사 의뢰는 하지 않고 있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규정하며 누구나 체포 가능하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면서 몸조심하라는 협박과 사실상 테러를 조장한다"면서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은 충돌이 일어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굳이 헌법재판소 앞으로 찾아가 탄핵반대를 외치는 시민들을 자극하는 등 이런 선동적인 행위를 하는 이유가 뭐겠나? 국민 마음에 공포심을 심고, 사회 혼란을 발생시켜 윤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 내려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일갈했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 권한대행까지 탄핵 소추하겠다고 하니까 헌재 내부에서 공백 체제가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고, 서둘러서 한 총리 선고기일이 정해진 것"이라며 한 총리 탄핵 소추는 기각 내지 각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윤 의원은 같은 날 오후 국민의힘 광주시당과 보수단체 등이 모인 '광주 보수정당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가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주최한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