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이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건강보험 하늘반창고 봉사단을 통해 의료 서비스와 세탁‧건조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중증외상과, 호흡기내과 의료진 등이 이재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공단의 이동진료 버스를 통해 산불 피해로 인한 스트레스성 질환 등을 확인했다. 또한 이불과 생필품 등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으며, 산불로 대피 중 틀니나 장애인 보조기기를 분실하거나 훼손한 이재민에게는 필수 의료 급여를 추가로 지원 중다.
정기석 이사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지키는 공공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역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 지원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심사평가원은 지난달 27일 산불로 생계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은 2,000만원의 긴급 구호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우리 주변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자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구호키트, 일반물품, 식료품 구입, 심리지원·세탁구호차량 운영, 임시 조립주택 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아울러 특별재난 지역 피해주민이 산불로 인해 의약품 소실이 발생한 경우, 한시적으로 동일성분 의약품 중복처방 DUR 점검 시 예외를 인정해주는 등 지원도 병행했다.
강중구 원장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어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신뢰받는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서 피해 지역에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피해가구에 대한 긴급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보훈공단은 해당 지역 국가유공자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피해 가구 신청을 받은 후 신축 일정 등에 맞춰 공사를 진행한다.
윤종진 이사장은 “이번 산불로 주택에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