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이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군 파천면 일대에 농기계 수리지원 인력을 파견한다.
양양군은 산불로 인해 농기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피해지역 농가들이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군은 21일부터 5일간 정비 경험이 풍부한 농기계 정비요원 2명을 현장에 직접 파견해 수리 활동을 펼친다.
파견된 정비요원은 트랙터, 관리기 등 주요 농기계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청송군에서 제공한 부품을 활용해 경정비와 간단한 수리, 소모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고장이 심각하거나 긴급한 수리가 필요한 장비를 우선 처리해 피해 농가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영농 복귀를 돕는다.
과거 대형 산불을 직접 겪은 양양군은 이번에는 피해를 입은 타 지역에 도움을 전해 지방정부 간 연대와 상호 지원의 중요성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가들이 하루빨리 생업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작은 정비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과 복구 과정에서 실질적인 지역 간 협력과 연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