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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는 지금]vCJD 제한 기준 완화로 권소영 혈액관리본부장 헌혈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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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본부장 원주터미널센터 방문
유럽에 장기 거주해 헌혈 제한
고령층 여성 헌혈 참여도 독려

◇지난달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 관련 헌혈 제한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이 최근 헌혈의집 원주터미널센터에 방문해 헌혈에 동참했다.

지난달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 관련 헌혈 제한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이 헌혈에 동참했다.

권소영 본부장은 최근 헌혈의집 원주터미널센터에 방문해 헌혈에 참여했다. 권 본부장은 과거 유럽 국가에 장기 거주한 이력으로 인해 그동안 헌혈이 제한됐으나, 지난달 변종 vCJD 헌혈 제한 기준이 완화되면서 헌혈을 할 수 있게 됐다.

당초 1980년부터 1996년까지 1개월 이상 또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3개월 이상 영국에 거주하면 헌혈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규정이 완화되면서 현재는 1980년부터 1996년까지 3개월 이상만 거주할 경우만 제한에 걸린다.

1980년부터 현재까지 5년 이상 유럽국가에 거주할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현재는 1980년부터 2001년까지 5년 이상 프랑스,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1980년 이후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에서 수혈한 이들도 헌혈을 할 수 없다.

특히 올해 환갑을 맞은 권 본부장은 고령층 여성의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헌혈참여건수는 5만9,164건으로 전체 헌혈건수의 2.1%에 달한다. 이 중 여성의 헌혈참여건수는 1만3,216건에 불과하다.

권 본부장은 “혈액 사업에 몸담아오면서 헌혈을 못했던 점이 늘 아쉬웠지만, 이제라도 완화된 vCJD기준 덕분에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헌혈이 가능한 나이에 기준까지 완화돼 다행이고,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vCJD 헌혈 제한 기준 완화로 약 1만6,000명 이상의 국민들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부의 혈액보유 현황은 22일 기준 4.5일분으로 적정량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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