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속보=원주시가 태장동 호국보훈공원(본보 2024년 12월26일자 17면 보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2일 시청에서 원강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보훈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12월 착수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곳곳에 현충시설이 산재해 있어 보훈공원으로의 이전이 타당한 지에 대해 논의했으며, 파손 가능성, 지리적·역사적 상징성 등 문제 등에 대해 토론했다. 시는 역사를 바탕으로 전쟁과 평화가 공존하는 공원을 목표로 첨단 기법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 7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내년부터 실시 설계 용역을 나서 본격적인 착공에 나선다.
호국보훈공원은 현재 현충탑이 있는 태장동 산124-2 일대 7만㎡ 규모로 조성된다. 보훈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계되는 테마공원으로, 완공할 경우 기념시설 뿐 아니라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체험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보훈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호국보훈공원 조성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