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가 다음달 1일부터 특수용 종량제봉투(PP마대) 75ℓ 제작을 중단한다.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75ℓ 종량제봉투의 무게 상한은 19㎏ 이하지만, 가정에서 소량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 등 불연성 쓰레기 등이 다량 버려지면서 무게 제한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환경미화원들이 작업 중 허리에 부상을 입는 사례가 증가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부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5ℓ 봉투의 제작을 중단하고, 50ℓ를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이미 제작한 75ℓ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하며, 시중에 유통 중인 봉투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김종근 자원순환과장은 “원주시의 깨끗한 환경을 책임지는 환경미화원의 고충을 해결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ℓ 와 50ℓ 특수용 종량제봉투 사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