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 공공산후조리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산후지원 및 육아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해 5월1일 안전한 출산환경 조성과 산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 저출산 문제 극복을 목표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했다.
같은달 24일 첫 산모 입소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첫 해 총 92명의 산모가 조리원을 이용했다. 지난 4월 말까지 142명의 산모가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와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았다.
이 가운데 인근 속초 인제 고성 등에서 찾은 산모가 73명에 달해 설악권을 대표하는 산후지원 거점시설로 자리잡았다.
조리원은 7개의 독립 산모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산모실은 26.4㎡(약 8평) 규모로 넓어 산모가 편안하게 쉬고 신체적 및 정서적 안정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간호사, 마사지사, 조리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해 24시간 체계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모의 신체 회복을 지원하는 전문 마사지 프로그램과 균형 잡힌 영양식 제공, 신생아의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는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자개모빌 만들기, 아기 사진촬영·아기용품 만들기, 컬러테라피, 요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비스는 양질임에도 이용료는 2주 기준 최대 180만원이며 감면 대상자는 30%에서 최대 90%까지 감면 받을 수 있다. 민간 산후조리원에 비해 저렴한 이용료로 산모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양양지역 산모들의 경우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줄어 만족도가 99.8%를 기록했다.
탁동수 양양군수권한대행은 “공공산후조리원과 함께 출산과 육아를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양양군은 공공산후조리원과 함께 육아지원센터를 조성하고 하나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가족센터 등 총 7개 육아 관련 시설을 집적화하여 원스탑(ONE-STOP) 양육 지원 서비스를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