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7일 제36보병사단과 원주지방환경청을 차례로 방문해 대형·복합 재난에 대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과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에는 제36보병사단을 찾았다. 도소방본부와 군 관계자들은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또 응급의료지원 체계 마련, 인력 및 장비 운용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두 기관은 재난의 대형화·복잡화 경향에 주목했다. 재난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군의 장비와 인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뜻을 모아 소방과 군이 공동 참여하는 ‘안전리더 양성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오후에는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간담회를 이어갔다. 원주환경청에서는 화학물질 유출, 환경오염사고, 대테러 상황 등 복합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재난의 규모와 양상이 점점 복잡해지는 만큼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