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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가 ‘쉿’ 포즈 따라했다?…T1 게임단 “페이커는 어떠한 정치적 입장, 정당, 정치 캠페인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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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와 유사한 포즈를 취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세계적인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이상혁의 상징인 '쉿' 포즈를 따라했다는 논란이 일자 페이커의 소속 게임단 측이 "선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다.

7일 e스포츠계에 따르면 T1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에 입장을 내고 "페이커 선수는 어떠한 정치적 입장, 정당, 정치 캠페인과 무관하다"며 "페이커 선수의 이미지 또는 관련 표현이 특정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 캠프는 지난 5일 대선 선거 유세 과정에서 사용할 공식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김 후보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촬영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의 전설이자 세계 1위 e스포츠 선수로 손꼽히는 페이커가 과거 촬영했던 국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해당 사진을 활용한 홍보물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도 '페이커'를 해시태그로 달았다가 이후 삭제하기도 했다.

T1은 입장문에서 "게시글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선수에게 어떠한 피해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임단 T1 LoL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페이커는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통산 5회 우승을 기록했고, 같은 해 라이엇게임즈가 선정한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오르며 e스포츠계의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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