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29개 단지, 총 2만3,197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7,302가구로 전체 물량의 75%가 집중됐다. 경기(1만2,494가구), 서울(4,047가구), 인천(761가구) 순이다.
지방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5,895가구로, 충북(1,798가구), 대구(1,577가구), 부산(1,234가구), 강원(569가구), 경북(418가구), 경남(299가구) 등 순이다.
도내에서는 춘천시 동면 '춘천만천리동문디이스트' 56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총 6개 동으로 구성된다. 특히 춘천지역에서는 올해 첫 분양으로, 오랜만에 청약 시장에 훈풍이 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초 경기 침체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건설사들은 분양일정을 연기하면서 1분기 분양실적이 총 2만3,286가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더 이상 분양일정을 미룰 수 없는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대선 기간에는 관심이 선거에 집중되면서 분양 홍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