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교육발전특구 영월군이 돌봄과 체험, 정착으로 연계되는 ‘정주형 모델’로 확장하며 농촌유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군은 올해 연당초교와 청령포초교, 연당중, 상동중 등 4개 학교를 추가하는 등 총 12개교에서 96명의 농촌유학생이 영월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정주형 모델 영월 농촌유학은 스키·골프·승마·악기, 원어민 1대1 영어수업 등 다양한 교육과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농촌체험 등 양질의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군은 단순 체류형 유학을 넘어 돌봄과 문화체험 등 지역사회 연계활동을 갖추고 가족단위 정착을 유도하는 정주형 모델로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월읍 덕포리 일대 2만5,000㎡ 부지에 총 300억원을 투입해 단독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20호, 커뮤니티센터, 스포츠센터, 김삿갓면 유학가정을 위한 스테이하우스(4동) 등의 정주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또 유학 가정에 가구당 월 40만원의 체류비 지원과 함께 초등부터 중등까지 최대 9년간 연계교육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다음 달 5일 예비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명회(유튜브 라이브)를 열고 실제 유학 사례 및 생활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엄경옥 교육체육과장은 “아이들이 웃고 마을이 살아나는 지속발전 가능한 농촌유학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