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는 14일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청소년 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 시행을 앞두고 시연회를 개최했다.
【속초】속초시가 오는 19일 본격 시행 예정인 청소년 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마지막 점검을 벌였다.
속초시는 14일 시내버스 차고지와 시청 상황실에서 청소년 버스 무료이용 시연회와 간담회를 각각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진행된 시연회는 이병선 속초시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실제 차량을 활용해 실시했다.
실사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진행된 이번 시연에서는 제작이 완료된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 사용에 따른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의 작동 여부와 안내방송 정상 송출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시연회 종료 직후에는 속초시청 상황실에서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한명진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각급 학교장들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배경 및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청소년 교통복지 확대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나누며 교육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속초시의 청소년 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은 속초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하루에 2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청소년들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교육·문화·복지 전반에 걸친 기회의 확장”이라며 “이번 시연회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실 있는 정책으로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