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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특산품 '꿀' 고품질 브랜드화 나선다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포장재, 화분, 기자재, 우수 여왕벌 보급 지원 등

◇양구군청 전경

【양구】양구군이 지역 특산품인 '꿀'의 고품질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브랜드화로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군은 벌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화분 지원사업에 9,070만원을 투입해 꿀벌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양봉 사육 기반을 마련한다. 이는 꿀벌의 활동성과 생존율을 높여 꿀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반 조성 사업이다.

또 5,000만원 규모의 포장재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해 소비자 인식 개선에 나서며,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억4,800만원을 들여 벌통, 소초광, 자동 사양기, 저장고, 채밀기 등 기자재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우수 여왕벌과 봉군 지원사업도 나서 꿀벌의 응애 및 질병 피해를 완화하고 질병 저항성과 수밀력이 뛰어난 봉군을 확산시킨다. 지원은 양봉업 등록 기준 100군당 10봉군 이내로 지원한다.

군은 올해 54개 양봉농가에 화분 441상자(8,820㎏), 30개 양봉농가에 꿀병 7,695상자를, 101개 농가에 기자재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며, 화분과 기자재는 잔여 사업비에 대해 추가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정윤섭 축산팀장은 "양봉농가 지원은 지역 농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양봉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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