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사대부고 사격부가 제8회 대구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전 종목 입상에 성공하며 전국 강호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강원사대부고는 50m 권총, 속사권총, 25m 권총, 스탠다드권총 등 4개 종목에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50m 권총 개인전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이현준이 54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단체전에서도 사대부고는 박한결, 이유환, 오지석, 이현준이 팀을 이뤄 1,594점으로 안남고(1,606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진 13일 속사권총 단체전에서도 1,669점(33히트)으로 공동 점수를 낸 경기체고(27히트)를 제치고 준우승을 거뒀다. 25m 권총 단체전에서도 1,711점으로 동산고에 이어 또 한 번 은메달을 따냈다. 개인전에서는 이현준이 579점으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이현준은 스탠다드 권총 개인전에서도 569점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 대회 출전 전 종목에서 개인 메달을 놓치지 않는 압도적 기량을 과시했다. 스탠다드권총 단체전에서도 강원 사대부고는 1,654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강원사대부고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고루 활약을 펼치며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정근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학교는 계속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육 인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