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속초에서 열린 설악무산문화축전 풍경.
【속초】무산 오현스님의 화합과 상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2025 설악무산문화축전이 오는 23일 속초시 청초호 엑스포광장에서 개막해 25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전는 설악청소년문화축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종합축제다.
각종 경연대회는 물론, 체험프로그램과 특산물 먹거리 페스티벌, 공연 등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특히 전국 어린이 합창대회, 전국 청소년 백일장,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전국 청소년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전국 청소년 장기자랑 등 총 5개 부문의 전국 규모 경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열리는 설악음식문화페스티벌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 지역의 식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또한 문화예술단체와 종교단체, 사회단체가 준비하는 50여개의 체험부스와 벼룩시장도 운영돼 더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3일 개막축하공연에는 록밴드 크라잉넛이, 25일 폐막공연에는 스트리트 댄스팀 ‘HOOK’과 DJ로 활동 중인 뉴진스님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오는 30일에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문학, 예술, 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헌신한 중진 문화예술인 3인에게 각 3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설악무산문화축전이 청소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축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전국 단위의 대형 문화축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속초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