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선정된 '양구 9경'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처음 마련한 트래킹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은 지난 17일 오전 9시 양구수목원 일원에서 '2025 양구 9경 걷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새롭게 선정한 양구 9경 중 제1경인 양구수목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이를 중심으로 한 명품 트래킹 코스 개발의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양구를 비롯해 춘천과 화천 등에서 온 참가자 1,400여명들은 양구수목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무장애 나눔길~야생화 정원~사계절 썰매장~목재문화체험관을 거쳐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총 3㎞ 코스를 걸으며 봄정취를 만끽했다. 또 코스 중간에는 스탬프 이벤트와 사물놀이, 오보에, 요들, 지그재그밴드 등의 버스킹 공연 등 부대 행사도 열려 걷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트레킹 종료 후 참가자들은 출발 지점에 도착해 준비해 온 개별 도시락으로 자유롭게 식사했으며, 메인 공연과 암소 1마리를 포함한 푸짐한 경품추첨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백영기 양구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은 "지난해에는 양록제 기간 열렸지만, 올해에는 걷기 콘텐츠에 집중하고자 봄에 추진하게 됐다"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양구수목원의 자연 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시고 좋은 추억을 남기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양구 9경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