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군이 지역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특산물 포장재 구입비용을 최대 2,000만원 지원한다.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총 23억원(자부담 포함)이 투입되는 농특산물 포장재 지원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상품화·규격화·표준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군은 사과·딸기·시래기·쌀·오이·토마토·감자 등 지역 대표 신선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현재까지 11곳이 직접 포장재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총 4억여원의 보조금이 확정, 본격적인 포장재 공급에 들어갔다.
이에 군은 추가로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신청 방법은 위탁업체를 통해 포장재를 구입하거나 생산자가 포장재를 직접 구입한 후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위탁업체를 이용할 경우 농업인은 자부담금만 납부하면 필요한 포장재를 즉시 구입할 수 있다. 단 지역 내에서 생산된 1차 신선 농산물의 생산자 또는 생산자 조직이며,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이어야 한다.
김경임 군 유통축산과장은 "포장재 지원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억6,200만원의 포장재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