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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응급환자 ‘종합병원 이송료’ 지원

◇타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되는 평창지역 응급환자들에게 이송 처치료가 지원된다.
◇타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되는 평창지역 응급환자들에게 이송 처치료가 지원된다.

【평창】 종합병원으로 이송되는 지역 응급환자들에게 이송 처치료가 지원된다.

평창군은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종합병원에 이송될 때 응급차량을 이용할 경우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해 지역 내 의료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응급 이송 처치료 지원사업’은 도내 응급의료기관에서 타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1회에 최대 20만원, 개인별로 연간 2회까지 지원된다.

군은 응급의료기관 간 불균형에 따른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과 민간 이송업체 구급차를 이용한 응급환자의 이송 경비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는 100% 전액을, 일반 주민들은 50%를 지원한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이송 건에 대해 올해부터 평창군에 주소를 둔 군민과 6개월 이상 평창에 거주한 외국인이며, 구급차 출동·처치 기록지에서 중증도가 ‘응급’으로 표기된 경우에 한한다.

지원을 희망할 경우 본인 또는 보호자가 구비서류를 갖춰 평창군보건의료원 예방의약팀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순란 군 보건정책과장은 “타 지역 병원으로 이송할 경우 구급차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았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응급환자의 건강 보호는 물론 의료비 부담이 완화돼 응급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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