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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장학회 962명 장학생 선발…총 22억4,800만원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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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지원 확대·해외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 전개

【철원】(재)철원장학회(이사장:이현종 철원군수)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철원장학회는 2025년도 장학생으로 총 962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22억4,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달 신청을 받아 1차 지급을 완료한 것으로 접수기한 이후 신청자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지급될 예정이다. 단,기한 내 접수가 아니면 지급금액의 20%가 감액된다.

이와 함께 철원장학회는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거주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시행한다. 학기별 분할 방식으로 학생 1인당 월 최대 15만 원 한도 내에서 월세를 지원하고 기숙사비는 전액 지원한다. 철원장학회는 거주비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철원장학회는 예체능 및 기술 분야 우수학생 79명에게도 총 3,950만원의 별도 장학금이 지급했다. 해당 장학금은 재능 분야의 특기와 성과를 인정받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겨울에는 지역 중학생 40명이 호주 영어캠프에 참가해 생생한 언어·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졌으며, 올 7월에는 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미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종 철원장학회 이사장은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의 표현"이라며 "학생들의 성장이 철원의 미래를 바꾸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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