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18회 강원장애인생활체전 성대한 개막… 사흘 간 열전 돌입

“장애를 넘어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장애인 선수들은 인간 승리의 상징”

◇제18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전이 19일 삼척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제18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19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성대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사진=황만진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강원 최대의 장애인 생활 체육 축제가 19일 삼척에서 막을 올렸다.

제18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이날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성대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정동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정광열 경제부지사, 박상수 삼척시장, 유순옥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부위원장, 권정복 삼척시의장을 비롯한 도내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수소도시 삼척에서 함께 뛰자 강원 도민!’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총 2,137명이 선수단으로 참가, 정식 14개 종목을 비롯해 어울림 3개 종목, 체험 7개 종목 등 24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또 대회 기간 삼척시민체육관 앞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애인스포츠버스가 대회 기간 동안 운영되며 휠체어를 활용한 장애인 스포츠 체험, 체력측정,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진행된다.

박상수 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라며 “장애를 넘어 생활 체육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선수 여러분은 인간 승리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를 대신해 대회사를 대독한 정광열 부지사는 “사상 처음으로 도민체전보다 먼저 열리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충과 종목별 전략적 지원을 통해 장애인체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통합스포츠 종목인 '한궁'이 신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통놀이와 현대 스포츠를 접목한 한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이번 대회에는 320명이 참가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제18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19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성대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삼척시 선수단의 모습. 사진=황만진 기자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