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19일 ‘강원 지역 의료 공동발전 전략회의’를 열고 참석해 연구중심병원 추진 계획과 지역의료 상생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병원 연구동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달 강원지역에서는 최초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도는 지난해 9월 김진태 지사와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이 함께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을 방문해 공동 연구협력 기반을 다지는 등 연구중심병원 선정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날 회의에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비전과 추진 전략으로 △진료-연구-교육-산업화가 연계된 전주기 통합 연구체계 구축 △AI 기술과 융합된 첨단바이오 특화 R&D 시스템 정착 △디지털헬스 실증 및 사업화를 통한 혁신 의료기술 선도 △의사과학자 중심의 연구인력 양성 등을 제시했다.
또 의료 인력과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의료 격차 해소, 지역병원의 진료 및 연구 역량을 강화를 통한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도와 병원이 의기투합한 결과 이번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지정됐다”며 “연구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을 실현하고, 강원도민의 건강과 강원 바이오헬스산업의 연구 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진심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전국 21개 연구중심병원 지정 병원 중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유일한 강원지역 병원이자, 신규로 지정된 병원 중에서는 유일한 종합병원”이라며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있었기에 도가 글로벌 혁신특구, 바이오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