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AFC 실사단, 21~23일 춘천 방문…강원FC ACLE 홈 유치 분수령

실사 일정 AFC 재량으로 돌아볼 예정
경기장, 숙박시설, 훈련장 등 살펴봐

◇강원FC의 ACLE 홈경기 유치 가능 여부를 가릴 AFC 실사단이 21일부터 23일까지 춘천을 방문, 실사를 진행한다. 사진=강원일보 DB

속보=강원FC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경기 유치 여부를 가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실사단이 21일부터 23일까지 춘천을 방문(본보 지난 12일자 4면 보도)한다.

이번 실사는 경기장뿐 아니라 훈련장, 숙소 등 개최 도시가 국제 대회 개최지로서의 적합 요건을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AFC 실사단은 강원FC 관계자와 함께 대회 운영과 직결된 항목 전반을 점검한다.

실사 절차와 과정은 AFC실사단이 주도한다. 실사단은 현장 평가 후 강원FC에 개선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승인 시점은 AFC 내부 일정에 따라 정해진다.

춘천이 개최지로 확정되면 강원FC는 창단 후 처음으로 강원 땅에서 아시아 무대를 밟게 된다. 또 춘천시는 오는 9월 중순 경기 개최에 앞서 6월 춘천 홈경기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명시설 교체와 선수 대기실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다. 강원FC는 천연잔디 연습장을 확보하기 위해 인접 지자체와 협의를 완료했고 AFC 규정에 따라 4성급 호텔도 사전 승인 시 가능하므로 대체 숙소 방안을 준비했다.

강원FC 관계자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실사가 이뤄진다. 도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주어진 환경 내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홈경기 유치를 위해서는 경기장 시설은 물론 △숙소 수준 △훈련장 거리(숙소로부터 30분 또는 30㎞ 이내) △경기장과 동일한 컨디션의 전용 훈련장 확보 △비상 조명 △공공방송 시스템 △도핑 통제실과 응급 의료시설 △VAR 심판 리뷰 공간 △장애인 편의 좌석 등 세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특히 훈련장은 경기 이틀 전부터 AFC 전용으로 제공돼야 하며 훈련시설, 안전 동선까지도 실사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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