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김민전 교육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교육 공약 전달식을 갖고, 고등교육의 국가전략화를 촉구했다.
국교련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에도 고등교육 공약을 전달한 바 있다.
국교련은 “인구절벽, 초고령화, 지역소멸, 수도권 집중과 양극화 등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등교육이 핵심 역할을 해야한다”며 청년 세대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안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날 제안된 주요 공약은 △‘고등교육재정 확대’ GDP 0.4% 수준인 고등교육 재정을 OECD 평균인 1.1%까지 확대해 초·중등 교육에 집중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것 △‘국립대학법 제정’ 전국 국공립대학을 지역산업 거점대학으로 육성해 지역소멸 대응 △‘평생교육체계 구축’ 60세 이상 인구를 위한 평생교육체계 구축 △공정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입 혁신 등이다.
국교련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되, 국가 교육의 미래를 위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번 대선이 고등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중대 분기점인 만큼,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교육을 바로 세우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국교련은 전국 40개 국공립대 약 2만 명의 교수를 대표하는 대의기구로, 대학 운영에 학내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국가교육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