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선거 중반부, 양당 네거티브 공방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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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고발이 오가는 등 네거티브 공방이 과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민주화운동 보상금 포기 논란과 관련해 김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김문수 후보가 민주화운동 보상금 10억원 수령을 거부했다고 밝힌 것이 재산·경력 등과 관련한 허위 사실 공표라고 문제 삼으며 고발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20일 "김 후보는 2000년부터 2005년 사이에 네 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을 당시에 민주화 운동 보상금을 신청할 자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이 부분을 문제 제기하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비판한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민주당에 맞서, 이 후보를 무고·허위사실 유포·자영업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맞고발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논란에 대해 논평을 내고 “강원자치도는 커피 산업을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여기에 초를 친 셈”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닭 5만원 받으면서 땀 삐질삐질 흘려 1시간 동안 고아서 팔아 봐야 3만원밖에 안 남는데, 커피 한 잔은 8,000~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알아보니 원가가 120원이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를 가리켜 20일 "상대의 말을 왜곡하거나 조작하면 선전포고"라면서 "잘 가려봐주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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