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후보들이 이번 주 강원자치도를 잇따라 방문해 막판 표심을 공략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는 30일 춘천과 원주를 찾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춘천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유세를 한 뒤 이동해 오후 4시 원주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이 후보는 이달 초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통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삼척, 태백, 영월 등을 찾아 민심을 다진 바 있다. 춘천, 원주는 앞서 경청투어로 들르지 못했던 곳이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배출한 곳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는 31일 대선 후보 등록 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방문한다. 이날 오전 원주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이어 홍천, 춘천, 속초, 강릉, 동해를 순회하면서 주민들을 만난다. 수산업 종사자와의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전략지로 삼고 있는 원주에 힘을 싣고 이어 수부도시 춘천 표심을 공략한 후 영동에서 보수층 결집에 나선다. 앞서 김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씨는 지난달 25일 춘천, 지난 23일 원주·강릉·평창을 찾아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