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봄’은 마을 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시작한, 10년차의 로컬 여행사다. 자본도, 시스템도 부족한 상태에서 주민의 입장에서 ‘우리 동네에 필요한 여행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공정여행’의 길을 걸어왔다. 그 결과는 단순한 관광 상품 판매가 아니라, 지역의 정서와 관계, 그리고 사람에 대한 몰입이 핵심가치다.
동네봄은 여행을 통해 지역의 ‘정서와 감성’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캐릭터를 개발하고, 마을의 고유한 이야기를 콘텐츠로 전환해왔다.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회복 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정선 여행은 지역 특유의 아리랑 문화와 주민들의 환대를 여행 콘텐츠의 중심으로 삼아, 관광객들이 지역과 깊이 있는 정서적 교감을 나누도록 설계할 수 있다.
또 관광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틈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마을의 진짜 욕구를 반영하고, 주민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발굴해 연결하는 것. 이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태도’이며, 지속 가능성의 핵심도 결국 사람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