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시, 자살률 대응 선도…25개 읍면동 안심마을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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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피어나는 도시”…맞춤형 자살예방 체계로 ‘자살률 0’ 도전

춘천시가 ‘생명이 피어나는 춘천’을 목표로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4,439명에 달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40명,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7.3명으로 OECD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5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 자살률이 왜 이리 높나요?”라고 질문하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관련 대책을 주문했다.

이러한 상황속에 춘천시는 지난해부터 이미 통합 대응 시나리오를 가동중이다. 민·관·의료·종교 공동체가 함께 고위험군을 발굴·관리하고, 응급입원비 지원·심리상담 바우처·유족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CTV 설치와 번개탄 판매업소 감시 등 예방 조치도 병행 중이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25개 읍면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지정해 주민 참여형 예방 거점을 구축하고, 자살예방 전문인력 교육과 ‘ASIST’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민관과 종교계, 의료기관이 모두 힘을 모은다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모두가 함께하는 지역 기반의 생명안전망을 통해 자살사망자 제로 도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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