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출신 문학인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할 철원문학관 조성사업이 오는 12월 완공된다. 철원군은 총 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이처럼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철원문학관은 철원읍 사요리 366-1번지 일원에 위치한 철원역사문화공원 내에 조성된다. 지상 1층, 연면적 436.11㎡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관, 수장고, 교육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현대문학의 완성자로 평가받는 상허 이태준, 김화 출신으로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고 유재용 소설가 등 철원을 대표하는 문학인들의 공간이 마련된다. 세미나실과 강의실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철원군은 철원문학관 조성을 위해 2022년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실시설계와 전시연출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쳤고 지난해부터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김태우 철원군 문화체육과장은 "지역 정체성과 문화자산을 재조명 할 수 있는 철원문학관이 올해 안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활동 중인 문학인들과 주민들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