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수영팀의 이은지가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이은지는 15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4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선에서 첫 영자(배영)로 나서 59초56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은지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기록(1분00초03)을 단축한 기록이자 마의 1분대 벽을 허문 의미 있는 기록이다.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대로 100m씩 맡아서 경기하는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서 첫 영자(배영)의 구간기록은 국제연맹 규정에 따라 인정된다. 이은지는 경기 직후 “1분대의 벽을 허물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끝에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준 도체육회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강원 수영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한 여자 수영팀이 창단 첫해부터 값진 성과를 내주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강원 수영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