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고성군이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 현장 중심 행정 구현을 주요 목표로 491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이 군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고성군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대비 11.86% 증가한 4,633억원이 된다. 추경예산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추경의 중점인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활력 제고에 61억원을 편성했다.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17억원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주민숙원사업 시행 22억원을 편성했으며 소상공인 특례 보증 사업 및 공공배달앱 지원 5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1억원, 로컬유학 사업 11억원, 교암리 번개 먹자골목 조성 운영 3억원, 각종 체육대회 유치 2억원을 편성했다.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관광·문화·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115억원을 투입한다. 고성 해중경관지구 33억원과 송지호 동해 북부권 거점 관광 자원화 7억원 등 관광 관련 예산과 론볼장 13억원, 봉포리 청년 상상마당 16억원, 봉포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주민 소통의 날 간담회에서 건의된 클린하우스 설치와 버스대기소 시설개선, 도로 정비사업 등에도 총 9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추경예산은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