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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찾은 양민혁 “2026 월드컵 출전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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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이 21일 강릉종합운동장(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2025 강원FC 강릉 홈경기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제일고 출신인 ‘한국축구의 미래’ 양민혁(토트넘)이 유럽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강릉을 찾았다.

양민혁은 지난 21일 강원FC와 대구FC의 K리그1 20라운드 경기가 열린 강릉하이원아레나를 찾아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강릉에서 3년 동안 있었는데 집에 온 것 같이 편안하다. 또 팬분들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다”며 “영국에서도 항상 강원 경기를 챙겨봤었다. 실시간으로 못 봤을 땐 하이라이트로라도 꾸준히 봤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을 휩쓴 그는 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영국으로 향했다. 잉글랜드 2부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나 반 시즌 동안 14경기 2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6개월 유럽 생활을 돌아본 양민혁은 “유럽 선수들과 부딪혀보면서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이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제 장점을 더 살리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강릉종합운동장(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2025 강원FC 강릉 홈경기 개막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이 김진태 강원지사로부터 공로패를 받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소속팀 선배인 춘천 출신 손흥민으로부터는 “무엇보다 영어 공부를 강조했다”며 “축구뿐 아니라 언어와 생활 적응도 중요하다고 조언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새로운 시즌 토트넘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민혁은 “당연히 2026 월드컵 출전이 목표”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님이 새롭게 오셨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남겨서 새 시즌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는 게 저의 목표이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원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도 참가하는데 저는 분명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양민혁은 김진태 도지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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