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속초】속초시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출산과 양육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강화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저출생 극복과 출산가정의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출산축하물품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사업은 출산가정에 아기띠, 분유포트 등 신생아 양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육아 초기에 발생하는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속초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다자녀 정책 확대 방침에 발맞춰 다자녀 정책 지원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한다.
특히 다자녀가정의 양육과 교육, 복지 등 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속초시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말까지 준공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을 중심으로 공공분만과 산후케어를 연계한 의료지원체계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속초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육아복합지원센터’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해당 시설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실내놀이터, 어린이도서관, 체험프로그램실, 돌봄교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이어지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출산·양육 친화적 제도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세대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속초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