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영월 학생들이 지역에서 진로를 찾고, 미래의 꿈을 설계하며 희망의 길을 만든다.
교육발전특구 영월군은 다음 달 22일 마차고에서 보건·간호 분야 진로에 관심 있는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미리 가보는 보건·간호 미래 직업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단순한 직업 체험을 넘어, 영월의료원·세경대 실습 등 지역 내 내 보건·간호 기반 시설과 인적 자원을 연계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지역 자원을 연계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찾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군과 마차고, 세경대, 영월의료원은 보건·간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학기부터 보건·간호 관련 교양 수업을 시작해 3학년 때 전공 과목을 배울 수 있는 ‘선이수 학점제’를 운영한다.
특히 수도권 집중 교육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내에서도 전문 직업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고교와 대학, 지역 병원 간 연계 시스템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엄연옥 마차고 교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이 아닌,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을 살리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디딤돌”이라며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에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주 교육지원팀장은 “영월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실현해가고 있다”며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키우는 미래세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