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연극 축제 ‘춘천연극제’가 올해도 전국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2025 춘천연극제는 27일 개막해 11월 1일까지 춘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128일간의 여정 동안 춘천연극제는 시민과 예술인이 공존하며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웃어라! 즐겨라!’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27일 춘천 대원당에서 시작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춘천연극제의 즐거움을 함께 만드는 시민과 예술가가 참여, ‘뮤지컬 콘서트’로 함께 호흡한다. 개막 초청공연은 다음달 4일과 5일 봄내극장에서 배우 윤재문 주연의 연극 ‘마트로시카’로 결정됐다. 춘천연극제의 대표 콘텐츠인 ‘코미디 경연’은 7월 14일부터 26일 까지 이어진다. 올해 코미디 경연 무대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7편의 작품이 오른다. 100여 편이 넘는 작품들 중 치열한 경쟁을 거쳐 무대에 오르는 작품들은 경연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웃음을 전한다.

보다 가까이서 연극의 즐거움을 전할 기회들도 마련됐다. 공식 초청작과 공모 참가작들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관람할 수 있는 ‘살롱공연’이 9월 6·7·13·14일 열린다. 20분 공연과 20분의 무대 전환으로 숨 쉴 틈 없는 웃음을 전하는 공연들은 추후 ‘대한민국 20분 봄내연극제’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춘천 농협 엔타와 춘천교도소,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 등에서도 총 4회에 걸쳐 ‘찾아가는 공연’이 열린다.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예술을 지향해 온 춘천연극제의 발걸음은 올해 축제에서도 계속된다. 문화예술인 육성사업 수강생들로 구성된 시민극단 ‘봄내’가 10월 24일과 25 ‘고향가는 길’을 선보인다. 제4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수상을 기념하는 이번 무대는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춘천연극제의 발자취를 되새긴다. 2025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내 책상 위, 작고 따뜻한 산세베리아 화분’은 춘천연극협회와의 협업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연된다. 강원일보와 춘천연극제가 희곡 발전 및 지역 연극을 성장을 위해 이어가고 있는 협력의 걸음은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