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평창 ‘올림픽 소나무’ 돌아왔다

횡계 회전교차로에 오랜 세월 터 잡아...지역 상징 주민 애착
부득이하게 이식했다가 평창올림픽플라자로 다시 옮겨 심어

◇평창올림픽플라자 경내로 돌아온 올림픽 소나무.
◇올림픽 소나무 이식을 기념해 대관령면 주민들이 기원제를 마련했다.

【평창】 대관령면 상징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올림픽 소나무’가 돌아왔다.

대관령면번영회(회장:박정우)는 지난 25일 올림픽 성공 개최 유산 사업으로 건립중인 ‘평창올림픽플라자’ 부지 내에 ‘올림픽 소나무’를 이식했다.

대관령면 중심인 횡계 회전교차로에 오랜 세월동안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았던 소나무는 2017년 4월 동계올림픽 유치 준비 과정에서 부득이 하게 다른 곳으로 옮겨 심었다.

이 소나무는 202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실사단이 방문했을때 주민들이 직접 소나무에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달아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전했던 나무다.

올림픽 성공 개최된 후 대관령면 주민들 사이에는 “소나무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염원이 꾸준히 이어져 왔고, 면번영회가 이달초 평창군에 소나무 이식을 건의해 성사됐다.

면번영회를 비롯한 대관령면 주민들은 소나무의 복귀를 기념하고 잘 자랄 수 있도록 팥시루떡, 막걸리 등을 준비해 사회 단체장과 마을 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원제를 올렸다.

박정우 회장은 “동계올림픽 성지인 대관령면이 올림픽 소나무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