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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두바이서 중동시장 개척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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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횡성한우의 중동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가 본격화된다.

횡성군은 오는 3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횡성한우 중동 수출시장 개척 홍보행사'를 열고 브랜드 홍보와 바이어 상담 등 본격적인 수출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군과 (주)횡성케이씨가 주관하고 횡성축협, 횡성한우협동조합 등 횡성지역 생산자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지난 5월 관계기관이 체결한 '중동지역 횡성한우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의 첫 실천사례다.

◇횡성군과 횡성축협, 횡성한우협동조합, (주)횡성케이씨는 지난 5월 '중동지역 횡성한우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번 홍보 기간 현지 유통업체와 외식업체 바이어, 언론 관계자 등을 초청해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횡성한우 부위별 쇼케이스, 시식회, 비즈니스 상담 등을 통해 횡성한우의 브랜드 경쟁력과 수출 잠재력을 집중 홍보한다. 이와 함께 횡성한우가 청정지역에서 사육된 최고급 브랜드하는 점과 철저한 위생·품질 관리체계 등도 강조하게 된다. 특히 (주)횡성케이씨가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 정부로부터 소고기 국제 할랄도축장 인증을 받은 점을 강조해 이슬람권 바이어들의 신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이번 두바이 행사를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지역 국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지 인증 취득과 유통망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중동시장 안착에 나설 방침이다.

김명기 군수는 "중동시장에서 고급육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크 할랄 인증 등 나라별 수출 기준을 충족하는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세워 나가겠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무역센터(ITC) 자료에 의하면 아랍에미리트의 연간 소고기 소비량은 2023년 기준 13만2,000톤에 달하며 이 중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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