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가 모두 환경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해수욕장 2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 및 모래 안전성 조사에서 전 지점이 관련 법령 기준을 충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됐으며, 대장균과 장구균 등 수질 내 분변오염 지표균과 카드뮴·비소·수은·납·6가크롬 등 유해 중금속 함유 여부가 집중 조사됐다.
조사 결과, 대장균은 0~17CFU/100mL로 기준치(500CFU/100mL 이하)를 한참 밑돌았으며, 장구균은 전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백사장 모래 역시 카드뮴은 최대 0.25mg/kg(기준 4mg/kg 이하), 납은 최대 9.7mg/kg(기준 200mg/kg 이하)으로 모두 적정 수준이었고, 비소·수은·6가크롬은 불검출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기간 중은 물론 폐장 후까지도 정기적인 수질·환경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