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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성어업인 예방접종 지원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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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기준 완화·접종 항목 6종으로 늘려…건강권 보장과 복지 강화 기대

강원특별자치도가 고령화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촌지역 여성어업인을 위한 건강복지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도는 여성어업인의 건강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어업인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기존 만 50세 이상으로 제한됐던 지원 연령 기준을 만 20세 이상으로 완화해 더 많은 여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항목도 기존 3종(대상포진, 폐렴, 파상풍)에서 인플루엔자, A형 간염, 백일해를 포함한 6종으로 확대됐다. 이는 어촌 현장에서 활동량이 많고 감염병 노출 위험이 높은 여성어업인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예방접종 비용은 전액 지원된다.

강원도는 이 외에도 올해 총 7개 여성어업인 대상 복지사업에 5억8,430만 원을 투입해 복지바우처 제공, 건강검진, 문화활동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여성어업인 작업물품 지원사업’은 기존 여성어업인연합회 회원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도내 전 여성어업인으로 확대해 실효성을 높였다.

또 향후 도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어업인 복지 확대에 나서며,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정책 설계로 체감도 높은 복지행정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여성어업인은 어촌의 고령화 속에서 점점 더 중요한 경제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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