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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남부하나센터(센터장:박현숙)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태백, 삼척 일대에서 국가유산청·(사)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와 협력해 북한이탈주민 가족 대상으로 문화유산 탐방을 진행했다.
[찜통더위]“하루 손님 한명도 없어”…지역상권 몰락 위기
동서발전 동해화력발전소서 30대 근로자 8m 아래 추락해 숨져
강원교육청, 고은리 이전 안한다
李대통령 "포스코이앤씨 사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닌가…산재사망 근절 원년돼야"
[가는 사람]이영림 제72대 춘천지검 검사장
대전 괴정동서 3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숨져…경찰, 피해자와 교제했던 20대 남성 용의자 추적
[오는 사람]이응철 제73대 춘천지검 검사장
[강원날씨]강원도 폭염 절정…춘천 낮 최고기온 36도
강원 의료기기 수출 1조 돌파…‘서울 추월’ 전국 2위
[특집]“모든 학생의 배움 촘촘히 지원…지역 지키는 공교육 실현”
백두대간 불태운 화마 현장 위험 무릅쓰고 생생히 보도
2000년 4월 7일. 고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릉과 삼척까지 번져 백두대간을 태웠다. 산림 2만3,448ha 면적이 사라졌고, 인명피해는 물론 피해액만 1,200억 원. 자연은 고요히 무너졌고, 그 속에서 강원일보는 가장 치열하게 뛰었다. 당시 강원일보는 재난 발생 직후 기자 20명을 긴급 투입했다. 긴박한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쓴 강원일보 기자들은 현장 상황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던 강원일보는 전국 언론의 중심이 됐다. 중앙지들도 강원일보의 사진과 보도를 인용했고, 그 해 5월에는 ‘이달의 기자상’을 사진보도와 심층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이듬해 강원일보는 ‘산불 1년 후’를 조명하며 생태 복원의 길을 묻는 기획시리즈 ‘생명의 숲, 백두대간을 다시 살리자’를 연재했다. 단순한 피해 보도를 넘어, 이 재난이 남긴 생태적 경고와 정책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짚었다. 이러한 노력들은 한국기자상과 한국신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선정 이유는 “위험을 무릅쓴 현장 보도, 원인 분석과 대안 제시로 정책을 유도했다”로 간명했다. ‘영동산불 특별취재팀’이라는 이름으로 20명이 함께 쓴 이 기록은 강원일보 역사에 있어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특종의 힘은 결국 현실을 바꿨다. 조기 산불 감지 체계와 진화 전략의 필요성이 공론화됐고, 정부의 산불 복구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특종은 자연과 인간, 언론이 어떻게 재난 앞에서 책임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가 됐다. 단 한 장의 사진, 단 한 줄의 기사. 그것이 만들어낸 사회적 파장은 잿더미 위에서도 피어난 생명의 서사였다. 강원일보의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가진 감시자이자 기록자로서의 사명을 가장 선명하게 증명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유정, 열차타고 돌아왔다’
2004년 12월 1일, 한국 문학의 별 김유정이 춘천의 철길 위에서 되살아났다. 춘천시 신남역이 ‘김유정역’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얻던 날이었다. 한 문인의 이름이 우리나라 철도 역사상 최초로 공식 역명이 된 순간을 가장 예리하게, 가장 감성적으로 포착한 것은 바로 강원일보였다. 당일자 신문에 실린 기사의 제목은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였다. 이 한 줄의 제목은 단순한 역명 변경을 알리는 보도 이상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취재 현장에서 김유정 생가가 있는 실레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간이역의 정취를 생생하게 담아낸 취재기자의 노력과 이왕란 편집기자(현 편집부장)의 예리한 감성이 만나 빚어낸 결과였다. 강원일보 편집국은 역명 변경일과 발행일을 일치시키는 정교한 기획력으로 독자들이 이 역사적 순간의 무게를 함께 느끼게 했다. 역 이름 하나를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그 이름 속에 살아 숨 쉬는 문학적 감성과 지역 정서를 되살리는 ‘문학적 부활’을 독자에게 선사한 것이다. 이왕란 편집기자가 선택한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라는 제목은 당시 한국 언론계에서 암유법형(暗喩法型) 제목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고, 국립국어원에서도 문학적인 편집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 기사로 강원일보는 이달의 편집상에 이어 한국편집상 ‘제목 부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지역 언론이 가진 깊이와 문화적 감성을 한 줄의 제목으로 증명한 이 사례는 지금도 편집 저널리즘의 교과서로 회자되고 있다. 이날 보도는 취재기자와 편집기자의 감각적인 협업으로 강원일보의 편집기획 저널리즘이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V’ 그리며 기자증 만든 김진태 지사…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역사적 지면에 관심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강원의 역사展’을 방문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현장에서 ‘명예기자증’을 발급받은 후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전에 행사의전용 명예기자증이 제작돼 있었으나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즉석 사진을 찍어 기자증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착용하는 모습을 본 김 지사는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기자증 만들기 코너를 체험했다. 또 김 지사는 1945년 광복과 강원일보 창간 이후 강원도의 현대사를 담은 전시물들을 둘러 봤으며 특히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막식 강원일보 1면 전시물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과거는 히스토리(History), 미래는 미스테리(Mystery), 현재는 프레젠트(Present)로 선물이라는 뜻도 있다”고 농담을 건넨 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2년을 맞은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면 현재가 곧 히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빅데이터 최첨단 산업 선두… 사업장 혁신 솔루션 제공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IT통신망 변화를 이끌어오는 기업이 있다. 1996년 춘천에서 설립한 합자회사 동양아이텍. 30여년간 '역량결집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둔 경영철학에 기반해 우리나라 정보통신사업을 위한 현장 향토기업의 첨병으로 성장했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영으로 지역의 일자리 질을 높여가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강원도내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망 구축=AI, 빅데이터, IoT로 대표되는 모든 최첨단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정보통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합)동양아이텍은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에 주력하고 있다. 30여년간 정보통신분야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엘지유플러스 종합협력업체로 강원도내 통신망 구축의 선봉을 맡고 있다. 이와함께 강원랜드 서베일런스시스템 구축과 영상보안(종합상황실) 유지관리를 이어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 중앙통제 장비체계 개발 및 구축과 유지관리 등 사업을 다년간 수행하면서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보통신공사 시공능력 평가액은 225억원으로 강원도내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다.■우수한 인력 보유가 힘=유·무선 네트워크 설계와 정보통신설비 구축 및 유지보수 전문기술 인력을 최강으로 보유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자 40여명(특급7/고급16/중급6/초급11)을 비롯해 전기기술자 3명, 고방기술자 3명 등 직원들의 전문 분야 능력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보통신산업에서 더 나아가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영상감시장치와 소프트웨어 사업분야, LED전광판, 금속제울타리 등 직접 생산확인서를 갖고 있다. 동양아이텍은 고용우수기업인증, 가족친화우수기업인증,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 강원도 일자리대상 최우수 기업선정, 강원도 백년기업 인증,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포장 수훈과 가족친화 최고기업 인증을 받으며 기업으로서의 가치와 인본주의 경영 모두를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 지난해 퇴계제2농공단지에 신사옥을 올린 고득재 대표는 "앞으로 미래 일거리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고용 창출과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아이텍은 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을 기부하는 등 지역 사랑을 직접 실천해오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규모 146조원,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규모가 146조원에 육박하면서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은 28일 발표한 '25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서 상반기 회사채 발행이 145조6,9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3%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회사채 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일반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고, 보험사가 건전성 규제를 지키기 위해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을 대거 발행한 영향이다.일반 회사채 발행은 37조8,32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조3,125억원(12.9%) 증가했고, 금융채 발행은 97조3,876억원으로 4조9,684억원(5.4%) 증가했다.금융채 중에서는 금융지주채가 7조6,3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3,550억원(21.6%) 증가한 반면 은행채는 27조7,638억원으로 3조5,62억원(11.2%) 감소했다.보험사의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이 5조1,500억원 증가함에 따라 기타금융채는 61조9,888억원으로 7조1,196억원(13.0%) 증가했다.상반기 주식 발행 금액은 4조2,33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6% 감소했다.IPO(기업공개) 건수가 감소하고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되면서 IPO 규모가 1조4,492억원으로 7.5% 줄었다. 유상증자 규모도 작년보다 20.6% 줄어든 2조7,846억원을 기록했다.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0조4,790억원으로 43.4% 증가했다.기업어음(CP) 발행 금액은 237조6,773억원으로 19.0% 늘었고, 단기사채 발행 금액은 520조641억원으로 30.8% 늘었다.
금감원서 차단 요청했지만, 불법사금융 정보 9천여건 방치
금융감독원이 차단을 요청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대기 상태로 쌓여있는 불법사금융 정보가 9,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심위가 사실상 기능을 멈춘 가운데 취약계층을 노리는 불법사금융 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27일 금감원과 방심위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에서 심의 요청을 했지만 심의 대기 상태의 불법사금융 정보는 지난 10일 기준 9.129건으로 집계됐다. 방심위는 "(온라인 콘텐츠 등을 심의하는) 통신심의소위원회가 위원 구성 지연 및 부재 등의 사유로 지난달 2일 이후 중지된 상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방심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 구성되는데, 현재 위원장 공석 공백 등으로 남의 위원이 2명에 불과하다.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전체 회의는 물론 대부분의 소위원회도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심의가 중단되면서 금융당국이 일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불법 금융정보조차 급전이 필요한 서민·취약계층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금융당국이 심의를 요청하는 불법사금융 정보에는 미등록 대부업 홍보, 작업대출, 대포통장 매매, 신용카드·휴대전화 결제 현금화 알선 등이 포함된다.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 속에 불법사금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금감원이 운영 중인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상담 건수는 지난 4월까지 5,554건에 달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는 1만6,000여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약 10년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한 작년(1만5,397건)을 넘어서는 수준이다.이처럼 불법사금융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법정 최고금리의 3배를 초과하거나 폭행·협박·성착취 등을 통해 맺은 불법대부계약에는 원금 및 이자 상환 의무를 면제하는 법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인영 의원은 "불법광고 노출 자체를 막지 않으면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불법사금융 광고는 취약계층을 노리는 덫이자 범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방심위 심의가 장기간 중단된 현 상황은 피해 확산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신속한 심의 정상화와 함께 전자심의 도입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방심위는 "위원 구성 지연 등의 현 상황을 감안해 사업자 자율규제 등을 통해 불법금융정보에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심의 개시될 경우 금감원 심의 신청 정보를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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