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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맞춤형 고품질 감자, 영월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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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기후맞춤형 고품질 감자, 영월에서 자란다”

영월군이 지역 기후에 적합한 고품질 감자품종육성과 재배 확대를 통해 ‘감자 명산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군농업기술센터는 8일 한반도면 일원에 4,000㎡ 규모로 조성된 전시포에서 도농업기술원, 감자연구소, 한반도감자연구회와 함께 ‘우리도 육성 감자 생산기반조성 평가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품종의 성과와 향후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또 풍농·오륜·수미 등 총 5개 품종의 수량성과 외형을 비교하고, 직접 시식해보는 시간을 통해 품질 차이를 체감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도 육성품종이 기존 수입품종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저장성도 우수해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농가에 적합한 품종을 선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역농업의 실질적 소득향상 등을 위해 도비 5,000만원을 투입해 우리도 육성품종 재배면적을 9.4ha 확보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다수확 감자품종을 중심으로 재배기반을 구축 등 본격적인 규모화·단지화를 추진 중이다.

또 지역재배 적응성과 저장성, 외형 및 식미 평가를 거친 ‘풍농’과 ‘오륜’ 등 우리도 육성품종 감자종서 14.7톤을 농가에 보급하고, 수확기 등 감자전용생산장비 5종과 고품질 생산에 필요한 비료 등을 지원했다.

신창규 소득지원과장은 “우리군 감자는 품질과 기호도가 모두 뛰어나며,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해 시장 교섭력을 갖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품종육성과 기반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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