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양구군은 지난 3년 간 행정부터 지역경제·복지·환경까지 전 영역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오직 군민을 위한 양구군 건설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남은 1년, 양구군은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준비하고 있다. '다시 뛰는 청춘양구, 군민 중심 행복양구'라는 비전을 품은 양구군의 여정과 성과 등을 조명해 본다.
■행정의 제도·재정·조직전반 체질 개선=양구군은 모든 행정을 온전히 군민이 중심이 되는 적극적이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서의 개혁을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적극행정 종합평가와 규제혁신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공약 이행평가 2년 연속 우수등급(A) 선정,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우수시군 선정,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양구군 공직자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적극행정·규제혁신 등 행안부 주력 지표를 모두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대통령·장관 표창과 재정 인센티브 75억원을 확보하는 등 혁신 선도 자치단체의 위상 정상권에 안착하는 성과를 냈다.

■중기·소상공인·일자리 지원 경제 선순환 구축=먼저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소비 촉진을 위해 배꼽페이 할인방식을 캐시백으로 변경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양구사랑상품권은 올해 6월 말 기준 1,965억원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다. 또 소상공인 포장재 및 홍보비, 시설 현대화 사업,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운영했으며, 특히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카드수수료를 일부를 지원했다. 소상공인을 꿈꾸는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실무 교육과 전통시장에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상인들도 육성했으며, 중소기업에게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재보험료, 물류비 및 기반시설, 포장재 등을 지원했다.

■'전국 최고' 스포츠마케팅 경제효과 톡톡=군은 지난 20여년 간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100여개의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와 90여개 팀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며 스포츠 메카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30만여명이 방문해 역대 최고 실적인 309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른 스포츠 기반 시설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트레이닝센터는 전지훈련, 스포츠대회 참가 선수들의 훈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4개 면을 갖춘 제2실내테니스장도 건립됐다. 또 총 사업비 344억원이 투입돼 고대리 일원에 9,469㎡ 규모로 올 여름 완공될 종합스포츠타운에는 국민체육센터 1동과 다목적 실내체육관 2동, 인근에는 축구장 2면과 야구장 1면을 갖춘 9만4,002㎡ 규모의 종합체육공원도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각종 관광정책 추진 사계절 관광도시 발돋움=군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양구 9경(1경 양구수목원, 2경 한반도섬, 3경 두타연, 4경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5경 양구백자박물관, 6경 펀치볼, 7경 양구봉화산, 8경 상무룡출렁다리, 9경 광치계곡)을 새롭게 개편했다. 또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파로호 일원에 관광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반도섬에는 공중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섬을 일주하는 공중 자전거와 스카이워크,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확충했다. 특히 한반도섬과 동수리 일원에 야간 경관조명과 전망 타워를 조성하는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주요 3대 축제인 곰취축제, 배꼽축제,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의 방문객이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며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지역특화 교육·복지정책 '살기좋은 양구'=군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54명의 대학생이 27억9,000만원의 등록금을 지원받았다. 양록장학금은 2023~2024년에 걸쳐 고등학생과 대학생(신입생)성적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출생부터 장례까지,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정책도 강화했다.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및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기준을 기존 7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 주민으로 완화했다. 양구읍 상리 일원에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기능 통합복지시설은 올해 8월, 해안면 주민들의 열악한 복지 여건을 해소하기 위한 펀치볼 종합복지타운은 오는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총 100세대 규모의 행복마을(공공임대아파트)이 올해 2월 입주를 완료함으로써 무주택 저소득층과 주거약자의 주거 안정을 도모했다. 또 고령자 복지를 위해 양구읍 하리 일원에 공공주택 100세대와 1,000㎡ 규모의 복지시설을 2029년까지 건립한다.


■농가 경영안정 지원해 미래농업 육성=청년 농업인 양성을 위해 200억여원 규모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스마트농업 운영지원센터, 청년 혁신주거타운이 준공되면 임대형 스마트팜과 연계해 청년 창업농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게 된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증가, 농가 고령화 심화 등 대응을 위해 2027년까지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숙원사업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해안면 국유지 첫 매매계약이 이뤄지면서 해안면 주민들이 70여년 만에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30여년간 이어온 양돈단지 축사 악취 문제도 해결했다. 서흥원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양돈단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소유주와 원만한 협의 끝에 축사 이전명령에 따른 농가에 대한 보상을 통해 악취 문제를 해결했다.

■SOC 사업으로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양구읍 안대리와 송청리를 잇는 박수근교가 지난해 개통해 안대리와 송청리, 박수근마을을 연결, 시가지 접근성이 개선되고 낙후된 비행장 주변의 개발 여건을 마련했다. 양구 군도 4호선 두무고개 터널도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두무고개는 도로의 굴곡과 경사가 심해 겨울 강설·결빙, 여름 낙석·유실 등으로 피해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터널 1곳(길이 565m)과 교량 3곳을 포함해 1.97㎞ 길이의 도로선형개량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도 전격 시행해 모든 이용객들은 요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교통약자들을 위한 희망택시, 대중교통 취약지를 위한 행복마을버스를 운영하며 교통 사각지대 완전 해소에 힘쓰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 본격 추진=오는 2029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군이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스포츠행정복합타운의 경우 총 사업비 754억원을 투입되며, 2030년까지 양구역을 중심으로 스포츠 행정타운과 빌드업센터,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 또 스포츠와 관광 분야의 행정시설도 일부 이전해 스포츠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며, 양구역을 중심으로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을 거치는 버스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도로와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민선 8기의 지난 3년은 양구군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와 끊임없는 도전의 시간이었다"라며 "남은 임기 동안 지역 현안에 더욱 집중하고 군민 여러분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사에서도 말씀드렸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양구군민'을 늘 가슴속에 되새기며 남은 1년의 임기도 희망찬 양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