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성 지역 음식 ‘섭죽’ 즐기는 축제 열린다

19일 토성면 천진해변에서 ‘고성섭죽축제’
다양한 세대 함께하는 경연과 체험 프로그램

◇‘고성섭죽축제’ 행사 포스터.

【고성】 고성문화재단이 지역 대표 음식 섭죽을 주제로 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9일 토성면 천진해변에서는 ‘고성섭죽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고성문화재단이 진행한 주민 협력형 문화행사 ‘고성 온 페스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천진리해수욕장 위원회와 봉포리 마을회가 공동 주관한다.

섭죽은 고성 앞바다에 서식하는 섭과 닭을 함께 끓여낸 음식으로 어촌에서 여름철 건강을 챙기기 위해 먹던 전통 음식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섭죽을 주제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경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방문객들은 섭죽 재료를 천진해변 곳곳에서 게임 형식으로 획득하고 봉포 앞바다 무인도 ‘하트섬’에서 생태탐방과 섭죽 재료 채집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천진해변에서 모닥불과 함께하는 통기타 공연, 헤드폰을 활용한 무소음 DJ 파티 등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섭죽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공동체의 지혜이자 여름을 견디는 생활의 방식”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 화합과 세대 간 연결이 이뤄지는 진정한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