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올해 강원도내 과수화상병 주춤…왜?

지난 6월24일 강원 정선군에서 과수화상병 마지막 발생
과수화상병 주춤 이유…짧은 기간 비, 지속되는 폭염 탓
피해 농가 6곳·피해 면적 3.3㏊…지난해 보다 피해 농가 규모 감소

강원 정선군의 한 과수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출입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 도내에 과수화상병 우려가 컸지만 현재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7월 둘째주(7~13일) 도내에서는 단 1건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도내에서는 지난 5월14일 첫 과수화상병이 발견됐다. 원주의 한 과수농가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과수화상병이 발견된 시점은 지난달 24일로 정선군 사과농가(0.3㏊)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과수화상병으로 양성 판정을 받게 된 원주, 정선, 영월 등 피해 농가 5곳은 전체 과수 면적을 폐원 조치했다. 해당 농가들은 최소 18개월 간 과수나무를 심을 수 없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확산세가 거셌지만 14일까지 20여일간 주춤한 모습인데 짧은 장마와 폭염이 원인으로 꼽힌다.

도내에서는 2020년 2개 농가 0.6㏊, 2021년 6개 농가 1.5㏊, 2022년 4개 농가 1.7㏊, 2023년 11개 농가 3.8㏊, 2024년 8개 농가 5.0㏊, 2025년 15일 기준 6개 농가 3.3㏊ 등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아직 장마가 완전 끝나진 않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확실히 과수화상병이 주춤하고 있다”며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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