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 수영 선수 7명, 세계선수권 출격…국제무대 도전

도청 김영범·황선우·김우민 등 5명 대표 발탁
강원체고 고하루·박시은도 세계 무대 나서

◇지난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수영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무대에 강원도 수영선수 7명이 출전한다.

2025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8월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19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수영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 함께 세계 수영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다.

도에서는 도청 소속 5명(김영범·황선우·김우민·최동열·강민혁)과 강원체고 소속 2명(박시은·고하루)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지도자 2명(전동현·이보은)이 동행할 예정이다. 도체육회 소속 이은지는 배영 200m 기준 기록을 넘어 통과·선발됐으나 아시안게임 집중을 위해 미출전했다.

대표 선발전 자유형 100m에서 A기준기록을 넘기며 황선우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김영범(강원도청)은 자유형 개인종목에 출전한다. 접영을 주 종목으로 삼고 있는 그는 올해 자유형에서 급성장하며 메달권을 겨냥하고 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파리올림픽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선발전에서 1분45초40의 기록으로 출전권을 확보하며 “흐름을 바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자유형 100m, 계영 800m도 출전한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개인 종목과 계영 800m에 나선다. 지난해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최동열은 평영 단거리, 강민혁은 도내 유일의 다이빙 국가대표로 출전해 플랫폼 종목에 도전한다.

강원체고 박시은, 고하루도 나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전국소년체전과 회장배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평영 단거리에 출전해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도 선수단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8위를 기록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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