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가 비정상 회계 처리, 허위 준공 등 부적정 사항이 적발된 속초의료원(본보 3월6일자 4면 보도)을 찾아 후속 조치 점검에 나섰다.
도의회 사회문화위원들은 15일 속초의료원을 방문해 최근 도 감사위원회에서 지적된 문제와 후속 조치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속초의료원은 기능보강사업과 관련해 부적정한 회계 처리와 계약으로 48억 8,000만원의 공사비 부족분이 발생했고, 관련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상여금 체불만 3억2,000만원에 달한다. 도의원들은 이에 대해 질타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이직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사회문화위원들은 16일에는 삼척의료원을 찾아 진행중인 의료원 신축 공사 현장을 살피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강릉의료원에서는 신임 원장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다. 추후 원주·영월의료원도 방문해 지방의료원의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제용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은 “지역 공공의료의 핵심을 담당하는 지방의료원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기 위해 현지시찰에 나섰다”이라며 “위원회가 의료원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도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위원들은 강원도가 위탁관리하고 있는 원주 자연학습원과 강릉 감자연구소 찾아 운영 현황과 계획을 보고받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산업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4일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소에 이어 이날 황지자유시장을 둘러보며 풍력발전 기금사업으로 환원되는 배당금이 도민이 원하는 복지정책에 투입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