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위와 지방시대위원회, 민주당 자치분권균형발전 전국회의가 15일 재정 권한 이양 등 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국정기획위 국가균형성장특위 등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수현 특위 위원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갖고 ‘5극3특’ 등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민주당 자치분권균형발전 전국회의 강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유정배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이 참석, 강원 발전을 위한 구상을 공유했다.
유정배 위원장은 회의 후 "특별한 희생을 해 온 강원 접경지 발전을 위해서 지역 에너지를 활용한 RE100 국가산단, 접경지역발전청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가 성공하기 위해선 재정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고, 행정수도완성을 위해선 강원자치도 접근성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역의 성장이 국가 성장의 출발점이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이 수도권이라는 하나의 엔진이 아닌, 5극 3특이라는 여러 엔진을 가지고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국가균형성장을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경쟁 구도를 넘어서는 전략을 마련하고, 5극3특 전략 추진, 자치분권 확대 등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6년 예산 반영이 가능하도록 국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