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가 6월 한 달간 K리그 최고의 명장면을 모두 휩쓸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6월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와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 수상자로 각각 이광연과 김대원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부문 모두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킥(KICK)'을 통한 팬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세이브 부문은 팬 투표(80%)와 링티 공식몰 투표(20%)를 합산했고, 골 부문은 팬 투표 100%로 진행됐다.
이광연은 지난달 28일 수원FC와의 21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김현용의 강력한 헤더를 몸을 던져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지켜냈다. 함께 후보에 오른 김동준(제주)은 같은 라운드 대전전에서 주민규의 발리슛을 선방했으나팬 투표 결과 3,225표를 얻은 이광연이 2,409표에 그친 김동준을 누르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격에선 김대원의 골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8일 수원FC와의 21라운드 후반 45분 터진 극적인 중거리포는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졌다. 김대원은 71%의 득표율(4,242표)로 수원FC 노경호(1,721표)를 제쳤다.
두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연맹은 올해부터 수상자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에 활용하고 있다.